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, 오늘 이틀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렸던 금강산에는 오늘 무지개가 걸렸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평생의 회한을 푼 이산가족들의 표정도 맑게 갰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금강산 상봉 소식을 전달받는 남북회담본부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지난 1차 상봉 때와 마찬가지로 둘째 날은 호텔 방 안에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보내는 시간이 마련됐는데, 분위기는 어땠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개별 상봉은 가족들만의 시간을 보장해 주자는 취지였기 때문에 취재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객실 밖에서의 일부 상황이 전달됐습니다. <br /> <br />1차 때와 마찬가지로 개별 상봉이 이뤄지는 호텔 로비에는 북한 당국에서 준비한 선물이 마련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술 3병과 보자기, 내용 물도 1차 때와 같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10시 5분 전, 북측 이산가족들은 별도의 선물을 양손 가득 들고 로비에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천연꿀, 개성고려인삼차, 인삼술 등 종류도 다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상봉이 북측이 신청하고 남측이 응하는 형태였던 만큼 1차 상봉 때 보다 출신이나 경제적 형편이 나은 사람들이 나올 거란 말이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 1차 때보다 개별 선물을 더 많이 준비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남측 가족들이 준비한 선물은 이번에도 북한 당국이 수거 했다가 나중에 전달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북측 상봉자 가운데 한 고령의 할머니는 응급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객실 개별 상봉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점심 식사도 따로 이동하지 않고 방 안에서 가족끼리 함께 도시락을 먹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산가족들은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만날 수 있고, 단체 상봉 때 하지 못했던 말을 할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는 헤어졌던 가족들과 하룻밤이라도 온전히 보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산가족들 분위기가 한결 좋아진 것 같은데, 오늘 금강산 날씨도 맑게 갰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첫 상봉에서 눈물에 젖었던 금강산 상봉장, 하늘도 구슬프게 비를 뿌렸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아침 금강산 수정봉 언저리에는 무지개가 걸렸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바람도 선선해서 아침 산책을 나온 이산가족들은 가을 날씨의 금강산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담소도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상봉에서 북녘의 형을 만난 85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2514013568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